챕터 532

"알렉산더, 넌 항상 이래. 이게 바로 너와 엘리자베스가 이런 상황에 처한 이유야." 카일이 한 발짝 다가서며 목소리에 분명한 좌절감을 담았다.

그는 알렉산더를 너무 잘 알았다. 지금 그에게 자비를 베풀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엘리자베스뿐이었다.

"내가 항상 너한테 하고 싶었던 말이 뭔지 알아?" 카일이 더 가까이 다가서며 입술에 비웃음을 띠었다.

알렉산더는 그저 찡그린 채 카일에게 공허한 시선을 보냈다. 그는 반응하지 않았다. 하지만 카일은 계속 밀어붙였다. "내 눈으로 직접 봤어, 납치범들이 너 같은 쓸모없는 놈을 구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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